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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포수’ 박동원 물음표-‘유격수’ 오지환 느낌표
입력 2019-10-05 15:15 
박동원은 6일부터 시작하는 키움과 LG의 준플레이오프에서 포수로 뛸 수 있을까.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이상철 기자
박동원(29·키움)과 오지환(29·LG)이 준플레이오프에 뛴다. 공격은 문제없다. 수비도 가능할지가 초점이다. 두 팀은 여지를 뒀으나 미묘한 온도 차가 있었다.
박동원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이지영과 번갈아 포수 마스크를 썼다. 초반 지명타자로 뛰는 경우가 많았으나 점차 포수 출전 횟수가 늘었다. 정규시즌 막바지에는 에릭 요키시, 최원태와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9월 24일 광주 KIA전에서 무릎 통증으로 교체된 뒤 전열에서 이탈했다. 오른 무릎 인대 부분 파열로 3주 진단을 받았다.
회복 속도가 빨라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는 합류한다. 4일 고척돔에서 실시한 팀 훈련에도 참가했다. 특히 수비 훈련도 소화했다.
그렇지만 장정석 키움 감독은 신중한 반응이었다. 장 감독은 5일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박동원이 어제 수비 훈련할 때 괜찮다고 했다. 그러나 미세한 통증이 남아있다. 오늘까지 몸 상태를 체크한 후 결정해야 할 것 같다. (완전 불가는 아니고) 여지를 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LG도 왼 무릎 인대를 다쳤던 오지환의 선발 출전에 회의적이다. 오지환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이어 준플레이오프에서도 교체 자원이다. 다만 대타로만 활용 가능했던 와일드카드 결정전과는 다르다.
류중일 LG 감독은 오지환의 무릎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 대타 이후 1·2이닝 정도 수비가 가능하다는 보고를 받으면 과감하게 (경기 후반 수비를) 맡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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