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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선제압은 내 손으로” 키움 브리검-LG 윌슨, 준PO 1차전 선발
입력 2019-10-05 14:06 
키움의 제이크 브리검(오른쪽)과 LG의 타일러 윌슨(왼쪽)이 6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이상철 기자
3년 만에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가 각각 제이크 브리검과 타일러 윌슨은 1차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브리검과 윌슨은 오는 6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키움은 외국인투수 2명을 놓고 저울질을 한 끝에 브리검을 첫 번째 카드로 결정했다(에릭 요키시는 LG전 평균자책점이 5.06이었으며 6이닝을 한 번도 던지지 못했다).
시즌 막바지 외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했던 브리검은 9월 29일 사직 롯데전에 복귀해 6이닝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올해 개막전(3월 23일 사직 롯데전) 선발투수였던 브리검은 포스트시즌에서도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한국에서 3번째 시즌을 보낸 그는 13승 5패 평균자책점 2.96으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평균자책점 7위, 승리 공동 8위, 승률 5위, 탈삼진 12위에 올랐다.
특히 LG전 성적이 좋았다. 다섯 차례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61(22⅓이닝 7실점 4자책)을 기록했다. 키움은 브리검이 등판한 LG전에서 3승 2패를 올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한판으로 마친 LG는 ‘예정대로 윌슨을 내세운다.

윌슨의 정규시즌 성적표는 14승(공동 6위) 7패 평균자책점 2.92(6위) 137탈삼진(공동 7위)으로 브리검보다 좋은 편이었다. 8월(평균자책점 8.44) 들어 대량 실점하는 경기가 많았으나 9월 이후 평균자책점은 1.04로 매우 짠물 투구를 펼쳤다.
윌슨의 피홈런은 7개. 키움 타자를 상대로 1개도 맞지 않았다. 그렇지만 ‘발이 더 신경 쓰인다. 윌슨은 24개 도루를 허용했다. 그중 7개(상대 팀별 최다)가 키움전이었다. 키움은 팀 도루 2위(110개)다.
윌슨의 키움전 성적은 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4.50이다. 8월 14일 잠실 경기의 3이닝 6실점 때문에 평균자책점이 상승했다. 다른 3경기에서는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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