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북 이어 천안에도 `화상 벌레` 출몰…당국 방역 나서
입력 2019-10-05 11:21 
[사진 출처 = MBC 뉴스 캡처]


지난 9월 29일 전북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 출몰한 일명 '화상 벌레'가 충남 천안에서도 발견됐다는 신고가 잇따라 보건당국이 방역에 나섰다.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0시쯤 동남구 한 아파트 단지 주변과 집 안에서 화상 벌레로 의심되는 곤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상 벌레가 목격된 곳은 동남구와 서북구 아파트 등 모두 8곳이다.
다행히 화상 벌레에 물리는 등 직접적인 피해를 본 사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상 벌레의 정식 명칭은 '청딱지개미반날개'로 동남아시아에서 서식한다. 이 벌레가 분비하는 독성물질에 닿기만 해도 화상과 비슷한 염증 및 통증에 시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해당 벌레와 접촉 시 비눗물로 깨끗이 씻은 후 인근 병원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전용 퇴치 약은 없지만 모기살충제로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접수된 곳을 중심으로 방역을 진행 중이며 대처 방안을 만들어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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