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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3차전은 마틴과? 감독은 "성공 위해 뭐든 하겠다" [현장스케치]
입력 2019-10-05 07:33  | 수정 2019-10-05 10:38
류현진은 이번 시즌 마틴과 함께했을 때 성적이 좋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3차전 선발 류현진과 관련해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로버츠는 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디비전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러셀 마틴과 함께했을 때 성적이 좋은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나도 답을 모르겠다"며 류현진이 이번 시즌 마틴과 함께한 2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2로 호투한 이유를 설명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나름대로의 설명은 덧붙였다. "둘이 함께했을 때 성적이 좋은 것은 알고 있다"며 말을 이은 그는 "함께했을 때 편안한 것이 있는 거 같다. 투수들과 얘기를 해봤을 때, 특정 포수와 함께했을 때 타겟을 보기가 더 편한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 투수로 하여금 더 커맨드가 잘될 수 있고 좋은 공을 던질 수 있다는 느낌을 준다고 했다"며 말을 이었다.
로버츠는 이어 "우리는 류현진이 최고로 성공적인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뭐든지 할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3차전에서 마틴에게 류현진의 공을 받게 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작 피더슨(우익수) 저스틴 터너(3루수) A.J. 폴락(좌익수) 코디 벨린저(중견수) 맥스 먼시(1루수) 윌 스미스(포수) 코리 시거(유격수) 가빈 럭스(2루수) 클레이튼 커쇼(투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스트라스버그를 상대로 14타수 7안타로 강한 면모를 보여줬던 A.J. 폴락이 3번 타자로 출전한다. 로버츠는 "상대 전적도 고려했다. 스트라스버그는 좌우 상대 성적이 별 차이가 없는 선수고, 폴락은 지난 5주간 잘해왔다. 익숙한 것도 있을 것이다. 또한 경기 후반 매치업도 생각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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