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커튼콜]이별에 아픈 분들께 `이별주치의` 이우를 소개합니다
입력 2019-10-04 16:5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올 가을, 주목할 만한 가요계 '이별주치의'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매드타운 출신 솔로 가수 이우다.
이우는 4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디지털 싱글 '이별행동'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별행동은 점점 이별을 예감하게 만드는 연인의 모습을 받아들이지 못해 가슴 아파하는 내용의 곡이다. 이날 이우는 "전 곡도 이별곡이고 이번 곡도 이별곡이라 부담이 되긴 했다. 곡 선별할 때도 이전 곡과 차별화된 부분을 주려 고심했다"고 말했다.
솔로 데뷔곡 '내 안부'와의 차별화 지점에 대해 이우는 "이번 곡은 이별 직후의 감정이 많이 담겨 있어서 좀 더 애절하고 그리움이 극대화되는 곡이라 깊이가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절함을 담은 노래인 만큼 좀 더 애절한 감성을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보이그룹 매드타운 메인보컬 출신의 이우는 지난 7월 '내 안부'를 시작으로 솔로 가수로 변신했다. 아이돌 출신 솔로 가수의 행보가 쉽지만은 않은 게 사실. 이우는 "아이돌 그룹 생활을 하다 솔로 활동이 쉽지는 않더라"며 홀로서기 이후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우는 "혼자가 된 뒤 오디션을 많이 봤었는데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이 표면적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딱히 반기지 않는 모습을 많이 봐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만난 회사 대표형은 얘기도 많이 나누고, 힘든 점을 많이 이겨내보자는 말씀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미지 변신에 힘든 점도 있었다고. 이우는 "힘들었던 점은, 개인적으로 쾌활한 편인데, 노래를 하기 앞어서 텐션을 너무 올리면 성대를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차분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해서 그런 변화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우는 "그렇지만 예능에서 찾아주시면 예전 같은 깨방정도 물론 보여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활동적인 예능을 해보고 싶다. 운동을 좋아해서, '런닝맨'이나 '뭉쳐야 찬다' 같은 예능에도 나가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데뷔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거리에서 내 노래가 나올 때"를 꼽은 이우는 "곡들을 받아 내 스타일대로 해석하고, 연습 하는 과정들이 처음엔 쉽지 않았다. 그 과정을 겪으면서 발전하는 모습이 스스로 뿌듯했다"고 작업 과정을 되돌아보기도 했다.
활동 목표는 "많은 분들에게 이우라는 가수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큰 욕심은 없다. 들어주시는 분들이 '이우라는 가수가 이렇게 소화하는구나' 하고, 나라는 사람 자체를 알아주신다면 내가 어떤 곡을 하든 알아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듣고 싶은 애칭에 대한 질문에는 "박효신은 대장님, 정승환은 발라드 세손 이지 않나. 이미 할 게 고갈된 것 같다"면서도 "이별 후 힘들어하는 많은 분들의 이별주치의가 되고 싶다"고 다부진 포부를 덧붙였다.
이우의 '이별행동'은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