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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3’ 박정현, ‘아베 마리아’ 무대 앞두고 긴장 폭발 “오 마이 갓”
입력 2019-10-04 16:44  | 수정 2019-10-04 16:4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패밀리밴드가 아레나 원형 극장 앞에서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4일 방송되는 JTBC ‘비긴어게인3에서는 이탈리아 동부 베로나에서 펼쳐진 박정현-하림-헨리-김필-임헌일의 첫 번째 정식 버스킹 현장이 공개된다.
베로나에서 진행된 ‘비긴어게인3 녹화에서, 패밀리밴드 멤버들은 ‘아레나 원형 극장을 찾았다. 이곳은 매년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세계적인 야외 오페라 축제가 열리는 곳. 패밀리 밴드는 베로나에서의 첫 버스킹 장소로 아레나 극장 근처에 위치한 ‘브라 광장을 택했다.
음악적으로 의미가 있는 장소에서의 특별한 공연을 앞두고 멤버들은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림은 비긴어게인을 하면서 가장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 역사적인 곳 앞에서 버스킹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기뻤다”라며 감격했다.

이윽고 버스킹이 시작됐다. 감성보컬 김필이 첫 주자로 나섰다. ‘Like A Star를 선곡한 김필의 목소리와 이에 어우러진 헨리의 비트박스가 아레나 광장을 로맨틱하게 물들였다. 또한 헨리는 자작곡 ‘제목 없는 Love Song'을 선보였고, 이 노래를 작곡한 배경을 공개했다. 이외에도 박정현의 'P.S. I Love You', 임헌일과 박정현이 함께한 라디오헤드의 ‘Fake Plastic Trees' 등 명곡의 향연이 이어졌다.
박정현은 또 한 번의 역대급 버스킹을 펼쳤다. 박정현이 버스킹 마지막 곡으로 선택한 노래는 슈베르트의 가곡 ‘아베 마리아. 박정현은 노래에 앞서 오 마이 갓”을 외치며 시종일관 긴장하고 떨리는 모습을 보였다. 박정현은 (나는) 성악을 배운 사람이 아니고, 심지어 오페라 극장 앞에서 성악을 한다는 것은 모험적인 시도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아베마리아는 나도 들을 때마다 눈물 나는 노래다. 이 노래를 클래식 역사가 깊은 이탈리아에서 부르고 싶었다”라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박정현의 환상적인 목소리에 헨리의 바이올린 연주까지 더해진 패밀리 밴드표 ‘아베 마리아는 10월 4일(금) 밤 9시에 방송되는 JTBC ‘비긴어게인3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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