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4일 한국콜마에 대해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화장품 부문의 부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6만8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끌어내렸다.
유안타증권은 3분기 한국콜마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3679억원, 영업이익은 233% 증가한 259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326억원을 다소 밑도는 금액이다. 8월부터 시작된 불매 운동의 영향으로 국내 화장품 부문의 매출이 전년동기비 10% 감소함에 따라 연간 7% 수준의 화장품 마진이 4%까지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예상된 부진이나 정상화는 내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유안타증권은 내다봤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성장성과 수익성의 핵심인 국내 화장품 부문의 성장이 오너 리스크로 인해 내년 상반기까지 성장 열위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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