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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막내 김영규의 바람 “완봉승 기운이 이어졌으면...” [WC1]
입력 2019-10-03 14:17 
NC 투수 김영규는 9월 27일 잠실 LG전에서 무4사구 완봉승(9이닝 7피안타 8탈삼진)을 기록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제 완봉승의 좋은 기운이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 포함된 공룡군단 막내의 바람이다.
2000년생 투수 김영규(19)는 최근 LG를 상대로 가장 즐거운 추억을 가진 NC 선수다.
미리 보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주목을 받았던 9월 27일 잠실 LG전에서 9이닝 7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NC 소속 투수 4호 완봉승이었다.
두 가지 기록을 새로 썼다. 리그 2000년대생 완봉승 1호의 주인공이 됐으며 팀 최초 무4사구 완봉승을 기록했다. 당시 LG는 힘을 빼지도 않았다. 김현수, 페게로, 이형종, 채은성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뛰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단판 승부로 끝날 수도 있다. 총력전이다. 팀도 정규시즌과 다르게 운용한다. 이동욱 NC 감독과 류중일 LG 감독 모두 정규시즌 대결(8승 8패)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래도 아주 먼 이야기가 아니다. 불과 6일 전에 만끽했던 기쁨이었다. NC가 LG를 상대로 자신감을 가지기엔 충분한 ‘근거가 된다.
김영규는 그건 잘 모르겠다. 그래도 내 완봉승의 좋은 기운이 조금이라도 이어져서 (LG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면 좋겠다”라며 다들 자신감이 넘친다”라고 말했다.
김영규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불펜 대기한다. 그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만약 등판 기회가 주어진다면, 마운드에서 자신 있게 투구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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