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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지나간 태풍…잠실 WC 1차전 개최 이상無
입력 2019-10-03 10:30 
3일 2019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앞둔 서울 잠실구장 상황. 사진(서울 잠실)=안준철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결과적으로 제18호 태풍 미탁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됐다. 태풍이 빠르게 한반도를 빠져나가는 가운데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은 정상 개최될 전망이다.
2019 KBO리그 정규시즌 4위 LG트윈스와 5위 NC다이노스는 3일 오후 2시 잠실야구장에서 와일드카드결정전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하지만 일기예보상 3일 와일드카드결정전 1차전이 열리기는 쉽지 않았다. 태풍의 영향으로 중부지방 예상 강수량은 30~80mm(많은 곳 120mm 이상) 정도였다. 만약 태풍 때문에 이날 경기가 취소되면 포스트시즌 전체 일정이 꼬여버리게 된다.
4일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으로 잠실구장서 경기가 열리지 않기 때문에 5일에서야 1차전 개최가 가능하다. 여기에 만약 NC가 승리해 2차전이 발생할 경우에는 일정이 하루씩 더 늘어나야 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포스트시즌 일정에는 한국시리즈 7차전이 10월 31일로 예정돼 있는데 11월에 열릴 가능성도 생긴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국가 대표팀은 11월2일 개막하는 프리미어12에 나서야 한다. 대표팀은 미리 선수단을 소집해 훈련 및 평가전을 계획하고 있지만 한국시리즈가 끝나지 않는다면 준비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태풍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이날 예보는 오후부터는 흐림으로 바뀌었다. 현장 상황은 구름도 개는 상황이다.
오후 2시 개최도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오전 10시 현재 그라운드는 정비 중이고, 1루 LG관중석 쪽은 스피커를 점검하고 있다.
운명의 맞대결을 하루 앞두고 LG는 케이시 켈리, NC는 크리스천 프리드릭을 선발로 예고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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