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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 “황희찬 잘츠부르크 모든 공격 핵심”
입력 2019-10-03 06:34  | 수정 2019-10-03 06:36
잘츠부르크 황희찬이 리버풀을 맞아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사진(영국 리버풀)=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황희찬(23·잘츠부르크)이 직전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을 농락했다. 대회 공식 홈페이지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잘츠부르크는 3일(한국시간) 리버풀과의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3-4로 패했다. 황희찬은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을 맞아 풀타임을 뛰며 1골 1도움으로 잘츠부르크 반격을 이끌었다.
UEFA닷컴은 황희찬은 리버풀을 상대로 훌륭했다. 잘츠부르크 모든 공격 핵심이었다”라면서 파이널 3rd, 즉 상대 골문 쪽 경기장 1/3 영역에서 에너지가 넘친 것을 호평했다.
황희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강 중 하나인 리버풀을 상대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세계 최고 수비수 버질 반다이크(28·네덜란드)를 무력화시킨 득점 장면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UEFA닷컴도 다른 사람이라면 침착하지 못할 수도 있었다. 황희찬은 냉정을 훌륭하게 유지했다. 반다이크가 막아서는 앞에서 그렇게 할 수 있는 공격수는 절대 많지 않다”라고 주목했다.
잘츠부르크는 리버풀전 시작 36분 만에 3실점을 하며 패색이 짙었다. 황희찬이 넣은 전반 39분 만회골은 득점 시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UEFA닷컴 역시 리버풀이 3번째 골을 넣었을 때 잘츠부르크는 더는 막을 수 없어 보였다. 그러나 잘츠부르크는 실점하는 와중에도 주눅이 들어 공격을 못 하진 않았다. 황희찬이 득점하면서 원정팀 다른 동료들도 해볼 만하다는 생각을 품기 시작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잘츠부르크는 21분 만에 0-3을 3-3으로 만들었다. UEFA닷컴은 ”황희찬 골을 계기로 동점까지 됐다. 유럽 챔피언 리버풀을 맞아서도 황희찬은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보여줬다라고 돌이켰다.
황희찬은 2019-20시즌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리버풀전 포함 10경기 6골 10도움이라는 가공할 공격포인트 생산성을 보여주고 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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