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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골’ 리버풀 유럽 클럽 대항전 홈경기 1266일 만에 3실점
입력 2019-10-03 06:20 
황희찬(왼쪽)은 3일(한국시간) 열린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리버풀-잘츠부르크전에서 1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사진(英 리버풀)=ⓒ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리버풀이 안필드에서 황희찬을 앞세운 잘츠부르크를 상대로 3골이나 허용했다. 유럽 클럽 대항전 경기로는 1266일 만이다.
리버풀은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가진 잘츠부르크와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4-3으로 이겼다.
신승이었다. 3-0으로 크게 앞섰으나 전반 39분부터 후반 15분까지 내리 3골을 허용했다. 후반 24분 모하메드 살라의 결승골이 터지지 않았다면 이변의 희생양이 될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을 괴롭힌 잘츠부르크 선수는 황희찬이었다. 전반 39분 첫 골을 넣으며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후반 11분과 후반 15분 골에도 관여했다. 황희찬의 공식 기록은 1득점 1도움.
황희찬의 저돌적인 움직임에 리버풀 수비도 크게 흔들렸다. 리버풀이 유럽 클럽 대항전 홈경기에서 3실점을 한 건 2016년 4월 15일 2015-16시즌 UEFA 유로파리그 8강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4-3 승) 이후 1266일 만이다.
리버풀의 UEFA 챔피언스리그 홈경기 실점도 2018년 9월 19일 파리생제르맹(PSG)과의 2018-19시즌 조별리그 1차전(3-2 승) 이후 1년 만이다.
바르셀로나, 포르투, 바이에른 뮌헨, 나폴리 등도 뚫지 못한 리버풀 수비였다. 황희찬의 오른발에 의해 496분 만에 리버풀의 골문이 열렸다.
잘츠부르크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경기에서 총 9골을 터뜨렸다. 32개 팀 중에서 바이에른 뮌헨(10골) 다음으로 화력이 셌다. B조의 바이에른 뮌헨은 크르베나 즈베즈다, 토트넘 홋스퍼를 각각 3-0, 7-2로 대파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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