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파크는 윤성대(38) 재무총괄책임(CFO)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윤 신임대표는 연세대를 졸업해 2006년 이랜드에 입사했다. 이후 그룹전략기획실 전략기획과 그룹인사총괄실 미래인재전략팀장, 이랜드중국 아동사업부 브랜드장, 이랜드파크 CFO 등을 거쳐 대표로 발탁됐다.
이랜드파크 관계자는 "이랜드그룹 레저 사업의 근본적인 혁신을 위해 최근 이랜드파크의 CFO를 맡아 이랜드파크의 재무구조 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끈 윤성대 CFO를 30대 CEO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이랜드파크는 사이판 호텔 개발 및 운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사이판 MRI(마이크로네시아리조트)법인 박명욱 대표이사를 이랜드파크 부 대표로 겸임 발탁했다. 이밖에 재무총괄책임자와 국내운영본부장, 플랫폼사업본부장의 주요 보직에도 30대 초 중반 인재들을 전진 배치 했다.
아울러 이랜드파크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600억원을 증자한다.
이번 유상증자는 이랜드월드와 이랜드리테일이 각각 306억원과 294억원을 출자해 진행된다. 보통주 153만625주가 발행되며, 신주 예정발행가액은 3만 9200원이다. 신주 청약일은 오는 31일이다.
이랜드파크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자사와 자회사 등의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이랜드파크는 외식사업부를 이랜드이츠로 분할한 이후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가고, 부채비율을 지난해 말 398%에서 올해 말에는 절반 수준인 210%까지 떨어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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