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장군' 기승…눈길사고 잇따라
입력 2008-12-06 05:50  | 수정 2008-12-06 10:48
【 앵커멘트 】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면서 전국에 대설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지고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6일)은 일부 지역 초등학교, 중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지기도 했는데요, 동파 사고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겨울 들어 서울과 경기 지역에 처음으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경기 강원 일부 지역은 수은주가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는 등 그야말로 살을 에는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갑자기 내리는 눈에 미처 대비하지 못한 탓에 어제(5일) 하루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0cm가 넘는 폭설이 내린 전북에서는 두 차례의 빙판길 교통사고로 총 2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쳤습니다.


충남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대천휴게소 부근에서는 서울에서 목포 방면으로 가던 승용차와 버스, 트레일러 등 차량 50여 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대형 사고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령시내 8개 초등학교와 3개 중학교, 태안 5개 초등학교와 1개 중학교 등 모두 22개의 학교는 오늘 하루 임시 휴교하기로 했습니다.

동장군의 기승에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도 우려돼 특히 농촌 지역은 동파에 대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번 한파는 내일 낮부터 풀려 다음 주 목요일까지 큰 추위는 없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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