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일 켐트로닉스에 대해 실적 성장세에 오버행 이슈까지 해소됐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밸류에이션은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8배에 불과하다"면서 "무선충전 사업부의 신규 매출 및 의미있는 이익 기여, 고객사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의 리지드(Rigid) OLED 채택 확대에 따른 식각 물량 증가, 2대주주 지분 블록딜을 통한 오버행 해소 기대되며 하반기 주가 리레이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276억원, 106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187% 성장한 수치다. 외형 성장 및 무선충전 사업부의 이익 기여 확대로 3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4.6%포인트 개선된 8.3%를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2대주주의 액시스브이투엑스사모투자합자회사의 상환전환우선주(RCPS)에서 보통주로 전환된 109만5000주(지분율 7.9%) 전량 블록딜을 통한 오버행이 해소됐다"면서 "그동안 높은 실적 성장세에도 전환가 5023원의 잠재적 오버행 우려로 주가 상승 제한적이었다"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