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미탁' 북상 중…내일까지 전국 비바람
입력 2019-10-02 07:47  | 수정 2019-10-02 07:53
<1>태풍 미탁은 강도 중의 중형급 태풍으로 지금 상하이 동쪽 약 190km 해상을 지나고 있는데요. 오늘 저녁에는 제주 서쪽 해상에 바짝 다가서겠고, 자정에는 전남해안에 상륙하겠습니다. 이후 개천절 새벽에는 남부지방을 통과한 뒤 경북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2>강한 비바람이 집중되는 시간을 알아보겠습니다. 이미 제주도와 호남에서는 강한 비가 오고 있습니다. 그 밖의 남부지방은 오늘 오후, 중부지방은 오늘 밤부터가 되겠습니다. 태풍이 상륙하면서 세력은 중급의 소형으로 약해지긴 할 텐데요. 비바람의 영향은 이전 태풍 타파보다 넓고 강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취약 시간인 밤사이 태풍이 남부지방을 지나면서 피해가 커질 수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레이더>지금 중북부 지역을 제외한 곳곳에서 비가 오고 있습니다. 제주 동부에서는 시간당 80m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 비구름대는 전남해안으로 다가가 세찬 비를 퍼붓겠습니다.

<특보>따라서 제주도와 일부 남해상,제주해상에서는 태풍 특보가 전남에서는 강풍주의보와 함께 호우 주의보까지 내려져 있습니다.

<예상강수량>제주 송당에서는 250mm가 넘는 비가 내렸는데요. 내일까지 제주 산지와 동해안에서 500mm 이상, 제주와 남부지방에서는 100~300mm, 충청은 80~150, 중북부로는 최대 120mm 이상이 되겠습니다. 여기에 해안가로는 바람도 거세게 불겠습니다.

<최고>오늘 비가 내리며 늦더위도 누그러들겠습니다. 서울 26도, 대구 23도가 되겠습니다.

<주간>비바람은 개천절인 내일 밤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민미경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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