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번엔 미 국방차관이 나서 '지소미아 연장' 촉구
입력 2019-10-01 19:32  | 수정 2019-10-01 20:32
【 앵커멘트 】
우리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이번엔 미 국방부 정책차관이 나서 입장 재고를 촉구했습니다.
존 루드 정책차관은 한일 양국의 대화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정부 인사가 또다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인 지소미아 연장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존 루드 / 미 국방부 정책차관
- "우리는 한국에 지소미아에 다시 전념하고, 협정을 갱신할 것을 권장합니다."

워싱턴에서 열린 한 포럼 기조연설에 나선 존 루드 정책차관은 한국과 일본이 이에 대한 대처에 나서야 한다며 양국의 의미 있는 대화 재개도 요청했습니다.

지난 8월 22일,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 발표 후 미국은 줄곧 실망감을 표출하며 협정이 실제로 종료되는 11월 22일 전에 입장을 바꿔줄 것을 요청해왔습니다.

같은 포럼에 참석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이 자발적으로 핵무기를 포기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존 볼턴 /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김정은이 일부 양보는 할지라도 결코 자발적으로 핵무기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리비아 모델'을 내세워 북한에 강경 대응을 하다 경질된 볼턴 전 보좌관은 북한이 운반 가능한 핵무기를 소유하는 걸 용납하지 말아야 하며, 필요하면 군사 옵션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함께 한·일 갈등 상황에서 미국이 더 많은 관심을 갖지 못한 것은 큰 실수라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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