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첨단소재가 의료용 대마 사업 진출 1년 반 만에 가시적 성과를 입증했다.
오성첨단소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잡고 진행한 의료용 대마 효과 입증 연구개발 프로젝트가 약 1년 반 만에 세계 최초로 뇌 질환 분야에서의 의학적 효능을 검증했다고 1일 밝혔다.
최인성 카이스트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대마의 추출 성분이 치매 및 파킨스병, 루게릭병 등 뇌 질환에서 과량 발생되는 H2O2 성분을 인체 내 50% 이상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현재 대마 추출 성분이 뇌 질환의 또 다른 원인으로 손꼽히는 베타아밀로이드를 단백질을 30% 가량 추가 지연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성첨단소재 관계자는 "일부 효과가 입증된 내용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연구 결과에서도 유효 수치가 입증된다면 의료용 대마 성분은 치매 및 파킨슨병 증상을 최대 80% 가량 지연시킬 수 있는 치료법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해당 연구결과들은 이르면 이달 중 학술지 게재를 통해 이제껏 국내에서 인정받지 못했던 의료용 대마의 공식적인 효과 입증을 검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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