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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PE사업부 분사…`SKS PE`로 새 출발
입력 2019-10-01 14:14 

SK증권은 프라이빗에쿼티(PE) 사업부를 분사하고 독립법인으로 'SKS 프라이빗에쿼티 주식회사(SKS PE)'를 설립한다고 1일 밝혔다.
SKS PE는 현 PE 사업부의 모든 인력 및 업무를 이관받아 기존 운용 펀드의 업무집행사원(GP) 역할을 계속 수행할 예정이다. 조직은 ▲ 전략투자사업부 ▲ PE투자사업부 ▲ 리스크관리실 ▲ 경영지원실로 구성됐다. 전략투자사업부는 해외 투자 및 세컨더리 투자(사모펀드의 기존 지분 등에 투자하는 것) 분야에 중점을 두고 조효승 사업부 대표가 진두지휘한다. PE투자사업부는 바이아웃 딜(기업 경영권 인수)에 중점을 둔다. 김병수 사업부 대표가 운영할 계획이다. 총괄 대표이사에는 유시화 전 SK증권 전무가 맡는다.
SK증권 관계자는 "이번 분사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기업공개(IPO) 및 주식발행(ECM) 등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SK증권 PE 사업부는 지난 2005년 이후 총 17개 펀드를 결성해 이 가운데 7개를 청산한 바 있다. 누적 운용자산(AUM) 규모는 2조4000억원이고 누적 내부수익률(IRR)은 13%를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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