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T 차기 사장 다음 주 결판…이석채 전 장관 등 유력 거론
입력 2008-12-05 14:41  | 수정 2008-12-05 18:12
【 앵커멘트 】
KT의 신임 사장 추가 공모가 어제(4일) 마감되면서 다음 주 후반 신임 사장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이석채 전 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KT 사장추천위원회는 이번 주말 회의를 열어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8일)쯤 신임 사장후보를 추천할 예정입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KT는 오는 12일 이사회를 열어 정관변경과 신임사장 선임 등을 의결할 계획입니다.

이사회가 의결하면 내년 1월로 예정된 주총에서 KT의 신임 사장이 최종 선임됩니다.

신임 사장에는 이석채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유력하게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정규석 전 데이콤 사장과 윤창번 전 하나로텔레콤 사장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사장 교체와 함께 KT는 임시주총이 열리는 내년 1월까지 경영구조를 바꾸는 논의에도 속도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KT의 경우 사업구조가 복잡하고 규모가 커 대표이사 사장 혼자 전체 사업을 챙기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지주회사 회장제로의 전환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당장 회장제를 도입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SK텔레콤의 사내 독립기업제나 삼성전자의 총괄사장제를 벤치마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신임 사장 외에 사장직에 도전장을 던졌던 인물 중 일부가 부문별 사장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다음 주 12일 열리는 IPTV 개국 행사에는 KT를 대표해 서정수 부사장과 윤종록 부사장이 함께 참석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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