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한양행 "뉴오리진, 유한건강생활로 독립체제 출범"
입력 2019-10-01 12:45 

유한양행 건강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뉴오리진이 10월 1일부터 유한양행에서 분리돼 독립적인 경영활동을 시작한다. 그간 유한양행의 사업부로 운영돼 왔던 뉴오리진 사업의 전문성과 경영 효율성을 제고함으로써 경쟁력 강화 및 공격적인 비즈니스 확장을 꾀하려는 취지다.
유한양행은 뉴오리진 사업을 영위하고 있던 푸드앤헬스사업부문을 100% 자회사 유한필리아에 양도한다. 유한필리아의 사명은 유한건강생활로 변경되며 이에 맞게 조직도 새롭게 개편된다. 우선 유한필리아를 이끌어왔던 박종현 유한양행 부사장은 대표 겸직 자리에서 사임한다. 이 자리에는 유한양행 뉴오리진 사업의 시작부터 컨설팅 및 기획을 담당하며 브랜드를 이끌어 온 강종수 신임 대표이사가 선임된다. 기존 유한양행 푸드앤헬스사업부에 소속된 직원들도 유한건강생활로 전적 이동한다.
현재 뉴오리진은 여의도 IFC몰점과 롯데타워몰점, 동부이촌점, 현대백화점 신촌점과 판교점, 부산W스퀘어점, 동탄점, 광화문점, 마포점 등 9개 전문 매장과 숍인숍(Shop in shop) 형태의 16개 매장에서 뉴오리진 제품과 함꼐 브런치 메뉴, 디저트, 티, 커피, 주스 음료들을 판매하고 있다. 향후 뉴오리진은 독립된 조직에서 브랜드 원칙에 입각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브랜드 핵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한건강생활 관계자는 이번 독립 경영체제 출범을 통해 "유한양행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경영원칙 아래 제대로 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경영을 통해 건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4월 런칭한 뉴오리진은 '오리진을 다시쓰다'라는 슬로건 아래 먹거리와 바를거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 독립 출범을 통해 뉴오리진은 식품·라이프·뷰티를 포괄하는·건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더욱 견고하게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정원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