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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두 달 만에 국내 나들이…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명예회복 할까?
입력 2019-10-01 10:58 
고진영은 오는 3일 개막하는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사진(美 포틀랜드)=ⓒ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두 달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나서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명예회복을 할까.
고진영은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인천 스카이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초청선수로 참가한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힌다. 우승 경험도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로 치러졌던 2017년 우승컵을 차지했다.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올해부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으로 변경) 우승으로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2년 만에 LPGA 투어를 평정했다. 고진영은 올해 LPGA 투어 4승을 올렸다. ANA 인스퍼레이션, 에비앙 챔피언십 등 메이저대회에서도 두 차례 정상에 등극했다.
승리를 비롯해 상금(263만2412달러), CME 글로브 레이스(3988점), 올해의 선수(237점), 평균 타수(68.851타) 등 시즌 LPGA 투어 각종 부문 기록에서도 선두에 올라있다. 각 부문 2위와 격차도 크다.
고진영의 KLPGA 투어 나들이는 올해 2번째다. 8월 11일 막을 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는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컷 탈락 위기까지 몰렸으나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반등했다. 그러나 최종 라운드가 악천후로 취소돼 역전 우승 도전이 무산됐다.
당시 고진영은 에비앙 챔피언십(1위), AIG 브리티시 오픈(3위) 등 LPGA 투어 메이저대회를 뛰고 곧바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참가했다. 피로 누적 탓에 힘을 못 썼다.
이번에는 푹 쉬며 재충전을 했다. 고진영이 최근 출전한 공식 대회는 8월 말 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공동 20위)이었다.
고진영은 한국에 와서 한 달간 쉬었다. 개인 훈련을 하고 엄마 해주신 밥을 먹으며 체중도 회복했다. 좋은 휴식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고진영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KLPGA 투어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여주),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부산)에 연이어 참가한다.
그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같이) 좋은 대회의 초청을 받아 감사하다. 나흘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의 총상금은 15억원이다. KLPGA 투어 대회 중 상금 규모가 가장 크다. 우승 상금만 3억7500만원이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상금 894만원을 획득한 고진영이 정상에 등극할 경우, 톱20 안에 오른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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