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8월 상업·업무용부동산 시장, 지역별 온도차 커져
입력 2019-10-01 08:44 
[통계 = 한국감정원 / 자료 = 상가정보연구소]

한국은행이 지난 7월 18일 기준금리 인하를 발표하면서 상업·업무용 부동산에 훈풍이 불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으나 올 8월 전국 상가, 오피스텔 등의 상업 및 업무용 부동산 상반기 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8월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2만 4651건으로 작년 같은달 거래량(2만8638건)보다 13.9%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 서울과 세종을 포함한 6대 광역시 중 거래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울산으로 거래량이 지난해 8월 273건에서 올 8월 162건으로 40.7% 감소했다. 이어 ▲세종(20.2%↓) ▲서울(6.2%↓) 등의 지역이 감소세를 보였다.
울산, 세종, 서울 등의 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증가했다.
거래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47.3% 상승한 대구였으며, 이어 ▲인천(29.5%↑) ▲부산(23.3%↑) ▲대전(13.1%↑) ▲광주(1%↑) 순이였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금리 인하로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업·업무용 부동산 인기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8월 거래량은 지난해 대비 감소했다"며 "그러나 매매가나 공급, 대출여건, 지역 부동산 분위기 등의 이유로 거래량 증감에 지역마다 차이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거용 부동산 시장을 시작으로 전반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침제로 시장의 경직된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어 큰 시장의 변수가 없는 한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경직된 분위기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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