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출동 119(12.5)

▶ 안녕하십니까.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입니다. 아침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현재 서해안 부근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출근길 운전에 각별히 주의하시고 눈 피해 없도록 주변 시설물 점검을 꼼꼼히 하시기 바랍니다.

▶ 어제 오후 2시 5분쯤 인천시 중구 해안동에 있는 한 공사장에서 56살 안모씨가 숨졌습니다. 공사장 1층에서 승강기 통로 도색작업을 하던 중 상부에 정지시켜 놓았던 승강기가 갑자기 아래로 내려오면서 안씨가 그 밑에 깔렸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안씨를 밖으로 꺼냈지만 안타깝게도 호흡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 평소 차량 점검에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어제 오전 10시쯤에는 충북 옥천군 옥천읍에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으로 운행 중이던 차량에서 불이 났는데요. 오른쪽 타이어에서 연기가 나자 차를 멈추고 소화기로 자체 진압을 하다 타이어가 폭발하면서 운전자 55살 강모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20분 만에 꺼졌는데요. 119 소방대가 현장 조사를 한 결과 차량 우측 앞 라이닝이 과열돼 마찰열이 생기면서 타이어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입니다.

▶ 어제 오전 6시 20분쯤에는 충남 공주시 정안면에 있는 천안, 논산 간 고속도로에서 승용차와 승합차가 충돌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출동한 119구조대가 이들을 신속히 구조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는데요.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이번 주말은 매우 춥다고 합니다.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전국에서는 90건의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135명을 구조하고 3,053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