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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82년생 김지영’ 둘러싼 이슈? 담아낸 이야기 제대로 보여드리고파”
입력 2019-09-30 11:31  | 수정 2019-09-30 17:34
‘82년생 김지영’ 공유, 정유미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82년생 김지영 공유와 정유미가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3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82년생 김지영 제작발표회가 개최된 가운데 김도영 감독, 정유미, 공유가 참석했다.

원작 ‘82년생 김지영은 일각에서 여성중심적인 소설, 페미니즘 소설이라는 말이 나오면서 이슈가 된 바 있다.

정유미는 화제가 된 소설이라고 만 알고 시나리오를 먼저 읽었다. 어떤 이슈들이 있었는데 담고 싶은 이야기를 제대로 만들어서 보여드리는 게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유는 저는 출연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지 않았다. 저도 시나리오를 먼저 접한 캐릭터다. 시나리오 덮고 가족들의 생각이 많이 났다. 시나리오를 보고 우는 건 드문데, 시나리오를 보고 꽤 많이 울었다”며 캐스팅 제안을 받았을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대현의 어떤 순간에서 굉장히 울컥한 지점이 있다. 글로만 접했을 때 그런 일은 흔치 않다. 마치 그 상황을 연기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크게 울컥했다는 것에 본능적으로 영화 출연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그는 가족 생각이 많이 나 엄마에게 전화했다. 평소에는 까칠하고 불효자지만 새삼 부모님이 생각나면서 감사하더라. 당황해하시더니 웃으셨다. 기분이 좋으셨던 것 같다”면서 (출연에 대해) 크게 고민할 이유는 없었다. 세대가 다른 저, 저의 세대, 다음 세대에 많은 이들이 같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영화다”고 덧붙였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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