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 `플라잉카` 사업부 만든다…美 NASA 최고위직 신재원 박사 영입
입력 2019-09-30 10:51  | 수정 2019-09-30 10:55

현대자동차그룹이 전세계적인 메가시티화로 점점 저하되고 있는 이동효율성 문제를 극복하고, 고객에게 자동차를 넘어선 종합적인 미래혁신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부를 신설하고 사업부장으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 신재원 박사를 영입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UAM 사업부는 지영조 사장이 이끄는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 산하에 신설된다. 'UAM사업부'를 총괄하는 신재원 신임 부사장은 연세대 기계공학, 미 캘리포니아 주립대 기계공학 석사, 버지니아공대 기계공학 박사과정을 거쳐 1989년 NASA 글렌리서치센터에 입사했고 2008년 동양인 최초로 NASA 최고위직인 워싱턴본부 항공연구총괄본부장에 올라 최근까지 재직해왔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 부사장은 NASA에서 1989년부터 30년 간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입해 시장을 선점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 부사장은 "미 항공우주국에서 최첨단 항공기체와 추진, 안전, 항법 분야 등 다양한 항공 분야를 연구하고 관리하며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며, "이제 현대자동차그룹에서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는 책임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한 "신설된 UAM 사업부는 비행체와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향후 20년 내 1조5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가능성을 가진 도심 항공 모빌리티 시장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이 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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