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현대차, 환율·신차 효과에 3분기 호실적 기대"
입력 2019-09-30 08:33 

유진투자증권은 30일 현대차에 대해 원 달러 환율 상승과 신차 효과 등으로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3분기 현대차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26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15.6% 증가한 1조2000억원으로 전망했다. 호실적의 원인은 원 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 물량 증가와 채산성 개선, 팰리세이드 북미 출시에 따른 SUV 신차 효과 등이라고 설명했다.
7~8월 수출 대수는 17만2000대를 기록해 전년비 10.4% 증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원 달러 환율 상승과 수출 단가 상승으로 3분기 수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7~8월 미국 시장 판매는 12만4000대를 기록해 전년비 13.8% 증가했다. 북미 시장 판매 개선으로 HMMA(알라바마 공장)은 흑자 전환, HCA(현대캐피탈아메리카), HMA(현대차 미국 판매법인)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유진투자증권은 전망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긍정적인 실적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4분기에는 자사주 매입, 배당 등 주주환원정책과 GV80 신차 출시 등의 호재가 있어 임단협으로 인한 불확실성 컸던 3분기 대비 주가 흐름이 양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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