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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NL 중부 우승...PS 대진 최종 확정
입력 2019-09-30 06:48 
가장 치열한 순위 경쟁이 벌어졌던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우승은 세인트루이스가 차지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정규 시즌 마지막 날 포스트시즌 대진이 최종 확정됐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9-0으로 승리, 시즌 전적 91승 71패를 기록하며 2위 밀워키 브루어스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2015년 이후 4년 만에 우승.
우승까지 매직넘버 1을 남겨놓고 있던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조 매든 감독의 사임이 발표된 컵스를 두들겼다. 2회 덱스터 파울러의 투런 홈런, 3회 맷 카펜터의 스리런 홈런, 4회 폴 골드슈미트의 솔로 홈런이 터지며 격차를 벌렸다.
세인트루이스는 5월 한때 승패 마진 -2를 기록하며 지구 4위로 떨어지기도 했다. 전반기를 44승 44패로 마치며 지구 3위에 머물렀지만, 후반기 47승 27패를 기록하며 지구 선두로 올라섰다.
투수진의 힘이 결정적이었다. 후반기 내셔널리그에서 세 번째로 좋은 3.49의 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그 중심에는 이날 선발 등판한 잭 플레어티가 있었다. 이날 경기전까지 후반기 14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0.97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던 그는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7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2.75로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로 2019시즌 메이저리그는포스트시즌 대진이 모두 확정됐다. 타이브레이커는 열리지 않는다.
내셔널리그는 10월 2일 내셔널스파크에서 밀워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와일드카드 게임이 열린다. 4일에는 세인트루이스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시리즈 1차전이 애틀란타 홈구장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리며 와일드카드 승자와 LA다저스의 1차전이 다저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아메리칸리그는 3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와일드카드 게임을 치르며, 5일 이 게임의 승자가 미닛메이드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시리즈 1차전을 갖고, 같은 날 양키스타디움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뉴욕 양키스가 격돌한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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