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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집사부일체` 상승형재, 절친들과 함께 진정한 우정 되새겼다... 경주 우정여행 종료
입력 2019-09-29 20: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진정한 친구가 무엇인지를 다시금 떠오르게 만들었다.
29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장나라, 프니엘, 신승환, 유병재 등 멤버들의 절친이 출연해 상승형재와 함께 경주로 여행을 떠났다.
기차로 도착한 경주에서 멤버들과 절친들이 제일 먼저 찾은 곳은 무한리필 돼지 갈비 집이었다. 긴 여행에 지친 사람들은 냉면과 된장찌개까지 시키며 푸짐하게 밥을 먹었다. 밥을 어느정도 먹은 상황에서 제작진은 VIP의 두 주연 배우 장나라와 이상윤에게 즉석해서 이구동성 퀴즈를 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두 문제를 넘지 못하고 의견일치에 실패했다.
이를 지켜보던 유병재와 양세형은 자진해서 이구동성 퀴즈에 도전했다. 두 사람은 무조건 뒤에 나오는 선택지를 고르자고 사전에 합의한 뒤 모든 문제를 맞혀 멤버들의 원성을 샀다. 양세형은 웃으며 유병재에게 "돼지갈비로 4행시를 지어보라"고 말했다. 이에 유병재는 "돼지고 싶냐"고 첫 음절을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저녁으로 돼지갈비를 먹는 멤버들과 절친들은 서로에 대한 애정도를 검증했다. 육성재의 절친인 프니엘은 "성재를 위해 1억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승기는 "1억은 안된다"며 "증여세를 내야한다"고 말하며 시샘을 했다.
프니엘은 이에 멈추지 않고 "손가락정도는 잘라줄 수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유병재도 "양세형을 위해 장기를 하나쯤은 때 줄 수 있다"고 말해 의외의 우정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신승환에게 이승기를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신승환은 망설임도 없이 "저는 가족들을 위해서도 1억은 주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숙소로 돌아온 멤버들은 노래방에서 노래를 불렀다. 육성재와 유병재의 공연이 무대가 끝나고 멤버들은 장나라에게도 조심스레 노래 신청을 했고, 장나라는 "미리 준비하고 있었다. 오늘 밥값을 제대로 하겠다"라며 쿨한 모습으로 마이크를 잡았다. 반주가 시작되자 장나라는 히트곡 '스윗트 드림'을 열창하며 전성기 시절과 변함없는 모습으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에 멤버들은 "진짜 레전드곡 아니냐. 가장 좋아했던 노래다. 원곡의 추억을 그대로 느끼니가 너무 좋다"고 극찬하며 "한곡만 들을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앵콜을 요청했다. 장나라는 앵콜 신청을 흔쾌히 수락, 자신의 노래방 애창곡인 자우림의 '팬이야'를 불러 분위기를 띄웠다. 추억의 명곡들을 소환한 장나라는 멤버들의 떼창을 이끌며 콘서트 현장 뺨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장나는 배우 생활한지 20년이 됐다는 자신만의 연기 노하우를 전하기도 했다. 그녀는 "지금도 계속 긴장하고 준비한다. 선배님들이 연기 연습 하시는 모습을 봐뒀다가 따라하고 계속 공부한다. 기본적으로 장면을 상상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자신만의 불꽃눈빛 훈련 노하우에 대해 "중국에서 촬영할때, 악역을 하시던 한 배우 분의 눈에서 유독 레이저가 뿜어져 나오시더라. 궁금해서 노하우를 물어봤더니 경극을 하셨다고 하더라"면서 "그래서 나도 강렬한 눈빛 연기를 위해 세수할때 물에 잠수한 상태에서 눈을 뜬다"고 밝혔다. 그리곤 즉석에서 시범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다음 날 아침 멤버들과 절친들은 둘러 앉아 사과문을 읽었다. 사과문 읽기가 끝난 후 유병재는 평소에 고민해왔던 사과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유병재는 "사과라는 표현에 대해 사과문 금지어가 있다"면서 '본의아니게, 의도와 다르게, 그럴 의도는 없었지만'이라며 "진심이 아니면 차라리 사과를 안 하는게 낫다"고 했다. 죄책감을 덜고자 나를 위한 사과는 더 큰 잘못이라고 했다.
또한 그는 실수 이후 자신의 심경을 전하는 것도 상대방에건 또 다른 이유와 변명일 수 있다며 "사과의 목적은 용서가 아니라 반성"이라며 나의 잘못을 인정하고 개선하는 각오가 반성의 진짜 의미일 것이라 했다. 용서의 여부는 상대방의 결정이라 덧붙이면서, 의견을 주고받으며 사과의 대한 의미를 다시금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멤버들과 절친들의 대화가 끝난 후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어떤 상황에서도 가라앉지 않는 배 'friendship'"이라면서 진정한 친구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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