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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에 빠진 외국인들…평창 달군 '극한 달리기'
입력 2019-09-28 19:30  | 수정 2019-09-28 20:43
【 앵커멘트 】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의 추신수가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동계올림픽 장소였던 평창에선 극한의 달리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스포츠 소식,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텍사스의 추신수가 뉴욕 양키스전 9회 말 1사 2루에서 비거리 127m짜리 2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소속팀의 7대 14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시즌 24호 홈런으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총 길이 400m의 스키점프대를 아래에서 위로 거꾸로 뛰어올라가는 대회가 평창에서 열렸습니다.

37도에 달하는 높은 경사도 때문에 두 발뿐만 아니라 두 손까지 써서 140m 높이에 있는 결승점까지 가야 하는 극한의 달리기 대회였습니다.


▶ 인터뷰 : 곽윤기 / 쇼트트랙 선수
- "오르다 보니까 높아지잖아요. 그때 밑을 보니까 너무 무섭더라고요. 정상에 올랐을 때 성취감은 말로 표현 못 해요."

어린이 참가자가 고사리 같은 손으로 격파를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합니다.

보다 못한 심판이 발로 해도 된다고 알려주자 그제야 격파에 성공합니다.

2019 주한 외국인 태권도 대회는 태권도 실력을 겨루는 대회가 아닌 태권도로 모두가 즐거웠던 축제였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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