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픽뉴스] 군 패딩·윤지오
입력 2019-09-27 19:30  | 수정 2019-09-27 20:28
【 앵커멘트 】
오늘 픽뉴스는 이수아 기자와 함께합니다.
이 기자, 오늘(27일) 첫 번째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 기자 】
네 첫 번째 키워드, 패딩입니다.

【 질문1 】
패딩이라…. 어떤 내용인가요?

【 기자 】
국방부가 올겨울부터 추운데 고생하는 전방 국군 장병에게 두툼한 패딩 점퍼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2020년에는 모든 장병에게 다 주기로 했는데요.

【 앵커멘트 】
지금 저희가 보고 있는 저건가요?

【 기자 】
네 육군 구매 요구서에 나와 있는 샘플 모습인데,
흔히 '깔깔이'이라고 불리는 방한 내피보다 훨씬 발전한 모습이죠.
그런데 이걸 하는 과정에서 국방부랑 기재부 사이 약간의 의견 충돌이 있었다고 합니다..

【 질문2 】
군 보급품 문제니까 의견 충돌이라고 하면 가격 문제였던 건가요?

【 기자 】
맞습니다. 2020년 보급 때 국방부에서는 단가 13만 원대 패딩을 요구한 거고, 기재부는 올해부터 쓰는 것과 똑같은 5만 원대 패딩을하자고 한 겁니다.
저희가 국방부에 확인해보니, 가격 차이는 외부 재질과 내부 충전재를 무엇을 쓰느냐에서 나오는 거라고 합니다.


【 질문3 】
그럼 13만 원짜리는 오리털이고, 5만 원은 솜이고 이런 건가요?

【 기자 】
아닙니다. 둘 다 오리털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일단 정확히 5만 6,100원짜리 외투 충전재는 화섬솜입니다. 군 침낭에도 쓰이는 소재인데요.
이 외부소재나 특수 충전재에도 급이 있지 않겠습니까.
같이 외투라도 가격이 비싸면 좀 더 가벼우면서 따뜻하고, 가격이 저렴해지면 무거워지고 부피가 커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결국 2020년 군 장병이 받는 제품은 결국 5만 원대 제품이 됐다고 합니다.

【 질문 3-1 】
둘 다 솜은 솜인데, 이게 덜 들어가고 더 들어가는 차이인건가요?

【 기자 】
솜도 일반 솜, 웹론, 볼 패딩 이렇게 다양한 종류가 있어요.
비싼 거에는 조금만 넣어도 따뜻한 단가가 높은 솜 종류를 사용하고, 싼 거는 아무래도 충전재를 더 많이 넣어야 따뜻하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질문4 】
그렇군요. 두 번째 키워드는 뭡니까.

【 기자 】
네 두 번째 키워드, 윤지오입니다.

【 질문5 】
'장자연 사건' 증인으로 알려진 윤지오 씨 얘긴 것 같은데, 건강상 문제로 캐나다에 가지 않았나요?

【 기자 】
맞습니다. 윤 씨는 최근 후원금 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 장문의 SNS 해명 글을 올렸습니다.
자신은 후원금을 바로 돌려주려고 했는데, 돌려줄 방법이 없어서 못하고 있다는 건데, 이렇게 은행과 주고받은 메일도 캡쳐해서 올렸습니다.

【 질문6 】
정말 방법이 전혀 없는 건가요?

【 기자 】
제가 은행 관계자 몇 분에게 물어봤는데, 윤 씨의 말이 맞긴 맞다고 합니다.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은행 관계자
- "사실 데이터를 역추적하면 어떤 계좌번호인지 알 수는 있을 거예요. 그런데 그것을 (은행이) 알려줄 수는 없죠."

다시 말해, 은행에서는 계좌도 개인정보기 때문에 윤 씨가 원한다고 마음대로 후원자들의 계좌 정보를 공개할 수는 없다는 거죠.
다만 아주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 질문7 】
어떤 방법인가요?

【 기자 】
윤 씨가 계속 SNS를 통해서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잖아요. 그러니 이곳에서 후원금을 다시 돌려 드릴 테니 메시지로 계좌 번호와 금액을 알려달라, 이런 식으로 연락해서 알음알음 돌려줄 수는 있다는 거죠.
그런데 윤 씨는 아직 그런 노력은 안하고 있는 셈입니다.

【 질문8 】
그렇군요. 앞뒤 상황이야 어쨌든, 경찰은 윤 씨의 후원금 사기 혐의 수사를 계속 하겠다는 입장이죠?

【 기자 】
그렇습니다. 경찰은 이미 세 번의 출석 요구를 윤 씨가 거절하자 일단 체포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보완수사를 지휘하면서 체포영장은 반려됐습니다.
현재 경찰은 재신청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하는데요.
통상적으로 3차례 정도 경찰 조사에 불응하면, 체포영장 신청 등 강제수사 절차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 앵커멘트 】
네 오늘 픽뉴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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