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분양 주택 양도세 전면 폐지해야"
입력 2008-12-04 05:39  | 수정 2008-12-04 09:33
【 앵커멘트 】
mbn이 마련한 '경제리더 릴레이 인터뷰', 열네 번째 순서입니다.
오늘은 공병호 박사로, 위기극복을 위해 양도세 폐지 등과 같은 파격적인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보도에 천상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스타 강사에 수십 권의 베스트 셀러를 펴낸 작가로 유명한 공병호 박사는 지금과 같은 전대미문의 위기 때는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깜짝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주판알만 튕기고 눈치만 보다 보면, 상식 수준의 정책 밖에 나올 수 없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미분양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보유세나 양도세를 완전히 면제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공병호 / 공병호경영연구소장
- "좀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을 정도의 그런 어떤 과감한 정책을 내놓을 수 있을 때만이 사람들이 가진 그런 두려움이라든지, 또 경직된 거래, 또 장롱에 들어 있는 돈, 이런 부분들이 시장의 장으로 나올 수 있지 않겠느냐…."

공 박사는 앞으로 세계경제가 급격한 'V' 자형 회복은 어렵겠지만, 'L' 자형 장기 불황에는 빠지지 않을 것으로 내봤습니다.


늦어도 3~4년 뒤면 주가가 뛰면서 'U' 자형 경기회복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인터뷰 : 공병호 / 공병호경영연구소장
- "이미 많은 사람의 활동에 대한 욕망이나 이런 부분을 억누를 수 없기 때문에 그래서 또 기회들이 저는 많이 오지 않겠냐 기회의 첫 단추는 역시 증시회복으로부터 올 것이다 그렇게 보는 거죠."

경제팀 교체와 관련해선 오바마 정부를 예로 들며, 참신한 인재의 등용을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공병호 / 공병호경영연구소장
- "이번에 오바마가 1월 20일 날 취임하면은 생각보다 경제 문제를 빨리 장악해나갈 거라고 봅니다. 젊기 때문에. 그리고 그와 같은 부분이 상당히 사람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심어줄 수 있겠죠."

사소한 것만 바꿔도 자신의 가치를 20~30%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며, 이번 위기를 자기계발의 시기로 삼자는 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공병호 / 공병호경영연구소장
- "본인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분야가 어디 있는지를 좀 더 찾으시면은 최소한 한 사람이 10~30%의 생산성은 기존의 습관이나 방법을 바꿈으로써 가능한 거죠. 절대 바깥에 툴툴거릴 필요 없다는 이야기죠."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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