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이달 말부터 유럽과 북미지역 기업설명회(IR)에 나선다. 지난 4월 홍콩·호주에 이어 반년만의 해외IR이다.
26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윤 회장은 오는 30일부터 10월4일까지 영국, 노르웨이를 찾아 주요 연기금과 노르웨이중앙은행, 피델리티 등 투자자를 만난다. 이어 11월에는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 IR을 진행한다.
윤 회장의 해외IR은 KB금융의 주가 부양을 위해서다. 그룹 회장이 글로벌 투자자를 직접 만나 신규 투자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실제 지난 4월 그의 호주IR 일정에서 만난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리소시스는 이후 KB금융 주식을 추가매입해 현재 KB금융의 2대 주주가 됐다. 이런 노력으로 KB금융의 외국인 지분율은 23일 기준 67.01%로 한달전 66.85%보다 늘고 주가도 같은기간 12.3% 뛰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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