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융투자협회, 회장 선출 '잡음'
입력 2008-12-04 05:09  | 수정 2008-12-04 09:29
【 앵커멘트 】
증권업협회와 자산운용협회, 선물협회의 통합 단체인 금융투자협회의 회장 선출 방식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출 방식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후보 공모를 서둘러 끝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내년 2월 출범할 증권업협회와 자산운용협회, 선물협회의 통합 단체인 금융투자협회는 한 해 예산이 500억 원에 달하는 금융업계 최대 단체입니다.

그러나 초대 회장 선출을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선출 절차도 정하지 않고, 공모부터 서둘러 마무리 지었기 때문입니다.

황건호 증권업협회장과 윤태순 자산운용협회장 등이 공모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어떤 후보가 최종 경선에 나설지는 알 수 없습니다.


최종 후보와 선출 방식은 금융투자협회 설립준비위원회 의중에 따라 결정됩니다.

준비위원회가 공모에 응한 후보를 놓고 최종 후보와 선거 방식을 고르는 셈입니다.

이런 방식에 대해 증권업협회와 자산운용협회 노조 등은 투명한 후보 선출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노조 관계자
- "야합이 될 수도 있고, 밀실이 될 수 있잖아요. 투명성이나 공정성, 공개성 같은 부분들은 당연히 조합에서 계속 감시하고 요구도 하고 주시하면서 나가야 되죠."

협회장 선출이 공정성과 객관성을 보장하는 최소한의 규정과 절차도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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