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출신 빅리거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데뷔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승리를 따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켈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2볼넷 7탈삼진 5자책점을 기록했다.
적지 않은 실점을 기록했지만, 애리조나 팀 타선이 폭발하며 승리했다.
켈리는 2-0으로 앞선 3회 1사 1, 2루에서 상대 팀 마르티네스에게 싹쓸이 적시타를 허용해 동점을 내줬고, 4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한 점씩 내줘 2-6으로 밀렸다.
그러나 애리조나 타선은 6회 말 공격에서 대거 7점을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애리조나는 9-7로 이겼고, 켈리는 시즌 13승(14패)을 올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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