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제이슨 함, 사라 루카스 작가 첫 개인전 개최
입력 2019-09-26 13:45 
[사진 제공 = 제이슨 함]

국내외 유니크 한 아티스트와 작품들을 소개하는 갤러리 '제이슨 함'(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31길 73)이 지난 5일부터 10월 29일까지 사라 루카스(사진·Sarah Lucas) 작가의 첫 개인전 'SARAH LUCAS: Supersensible, Works 1991-2012' 를 개최 한다.
영국 출신의 1962년생 작가 사라 루카스(Sarah Lucas)는1980년대 말 이후 영국의 대표적인 예술 집단이자 이 시대의 마지막 유파라고 여겨지는 Young British Artists (YBA)의 주요 일원이다. 그는 남성보다 더 마초다운 이미지로 영국 미술계에서는 '불량소녀' 로 불리며, 다방면에서 개인전 및 여러 전시에 참여했다.
주요 전시로는 베니스비엔날레 영국관에서 개인전 'I SCREAM DADDIO' , 바바라 글래드스톤 갤러리(현 글래드스톤 갤러리)에서 'Supersensible' , 오스트리아 크렘스의 쿤스트할레 크렘스, 스위스 취리히의 쿤스트할레 취리히, 함부르크의 쿤스트베린 함부르크, 영국의 테이트 리버풀 등에서 전시를 해왔다.
[사진 제공 = 제이슨 함]
낡은 메트리스 위에 멜론 두 개와 녹슨 버킷 그리고 그 옆에 나란히 자리하고 있는 오이와 오렌지 두 개만으로 침대 위에 누워있는 여자와 남자를 연상케 한다(사진). 작가는 음식을 통해 관능적인 인간의 모습 혹은 부조리하고 저속한 사회의 문제점 등을 담아내는 조각을 만들어낸다. 누구나 고뇌하고 공감할 수 있지만 다른 이로부터 은폐하고 싶어 하는 성, 정체성, 삶과 죽음 같은, 다루기 껄끄럽고 어려운 주제들을 이처럼 아름답지만 자극적인 작품을 통해 직면시키고 있다.
이번 전시를 한국에 소개하는 '제이슨 함'의 함윤철 대표는 "Sarah Lucas의 개인전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전시하게 됐다"며 "이번 전시는 작가의 한 작업 군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한 가지 주제를 자기만의 방법으로 연구, 해석해온 예술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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