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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팀타율 꼴찌’ SK, 2년 만에 ‘로맥 2번타자’ 카드 꺼냈다
입력 2019-09-25 16:41 
SK와이번스 제이미 로맥이 올 시즌 첫 2번타자로 나선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6연패에 빠진 SK와이번스가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34)을 2번 타순에 전진 배치한다.
염경엽 SK 감독은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9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앞서 테이블 세터를 김강민(37)-로맥으로 구성한다고 밝혔다. 삼성 선발이 좌완 최채흥(24)인 것에 맞춰 우타자를 전진 배치 한 것이다.
최근 SK는 6연패에 빠지면서 순조롭게 보이던 정규시즌 우승에 먹구름이 낀 상태다. 5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2위 두산 베어스와는 1경기 차로 좁혀져 있다. 가장 큰 원인은 타순이다. SK타선은 9월 들어 팀타율 0.233으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SK는 9월 4승9패에 그치고 있다.
로맥은 대체 선수로 SK유니폼을 입은 2017시즌 2번타자로 15타수 소화한 적이 있지만 1안타로 타율이 0.067에 불과하다. 다만 2번타자로 나서 친 안타가 2루타였고, 타점이 1개 있다. 사구도 1개를 기록했는데, 삼진은 5개나 됐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에는 2번타자로 나서지 않았다. 2번타자 출전은 올 시즌 처음이자, 2017년 6월28일 잠실 두산 전 이후 27개월 만이다. 그만큼 SK와 염경엽 감독은 절박한 심정이다. 6연패에서 탈출해야 정규시즌 우승 가도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
이날 SK 타선은 김강민(중견수)-로맥(1루수)-최정(3루수)-정의윤(우익수)-고종욱(지명타자)-이재원(포수)-나주환(2루수)-김성현(유격수)-노수광(좌익수) 순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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