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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 이수현 “오빠 이찬혁 군대 있을 때 사죄의 편지 썼다”
입력 2019-09-25 14:5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남매 듀오 악뮤(AKMU, 악동뮤지션) 이수현이 이찬혁이 군대에 있을 때 사죄의 손편지를 썼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 CGV에서는 악뮤의 정규 3집 ‘항해 발매 기념 음감회가 열렸다. ‘항해는 이찬혁이 지난 5월 군 제대 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선보이는 앨범이자, 이수현이 20대가 된 후 발표하는 신보로 관심을 모은다.
이날 이수현은 이찬혁의 군 입대 공백 동안 혼자 열심히 활동을 했던 것 같다는 말에 악뮤의 공백기를 채워보고자 열심히 했던 것도 있는 것 같다. ‘비긴 어게인, ‘슈퍼밴드 등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것이 너무 많았다. ‘비긴 어게인에서는 선배님들 노래 부르는 것을 보며 많이 배웠고, ‘슈퍼밴드는 새로운 악기와 장르를 접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수현은 "오빠의 공백 동안 혼자 솔로 앨범 준비를 하면서 빈자리가 너무 많이 느껴졌다. 그 동안 게임만 하는 줄 알았는데, 열심히 작업을 했었던 거다. 그래서 군대에 있을 때 사죄의 손편지를 썼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존중하면서 잘 싸우지 않으면서 작업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찬혁은 그 때 수현이가 프로그램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그 편지를 받고 존경하는 마음이 생겼다. 남매라는 포지션이 서로 인정해주기 어려운 관계이지 않나. 그런데 먼저 어려운 점을 인정한다는 것이 고마웠고, 이후부터 수현이를 아티스트로서 더 인정하게 된 것 같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How can I love the heartbreak, you're the one I love)'는 악뮤가 지난 2017년 ‘썸데이 페스티벌에서 선보인 노래로, 당시 미완성곡이었으나 헤어진 연인들을 공감케 하는 이별 가사로 화제를 모았다. 이 곡은 편곡을 거쳐 새 앨범 타이틀곡이 됐다. 이날 오후 6시 공개.
trdk0114@mk.co.kr
가수 악동뮤지션. 제공|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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