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난타전 끝에 보스턴 레드삭스에 졌다. 추신수는 나오지 않았다.
텍사스는 25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10-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75승 82패가 됐다. 보스턴은 82승 75패.
추신수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이날 경기 뛰지 않았다. 텍사스는 이날 좌완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윌리 칼훈, 루그네드 오도어 두 명의 좌타자만 선발로 내보냈다. 노마 마자라는 선발 명단에 포함됐지만, 부상으로 제외됐다.
난타전이었다. 보스턴이 14개, 텍사스가 15개 안타를 기록했다. 8회말 닉 솔락이 볼넷 출루하면서 이날 선발 출전한 18명의 선수가 모두 출루했다. 경기 시간만 3시간 59분이 걸렸다.
1회 양 팀이 타선이 한 바퀴 돌며 4점씩 냈다. 보스턴이 5회 다시 한 번 타선이 한 바퀴 돌며 4점을 내자 텍사스는 5회말 루그네드 오도어의 투런 홈런, 6회 대니 산타나의 희생플라이, 스캇 하이네만의 적시타를 묶어 4점을 추가, 12-9까지 추격했다. 7회에는 선두타자 호세 트레비노의 22루타에 이어 엘비스 앤드루스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12-10까지 쫓아갔다.
8회말 솔락, 대니 산타나가 연속 볼넷을 얻어 동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 실패했다.
텍사스 입장에서는 두 번의 수비 실책이 아쉬웠다. 이 실책들로 비자책점만 5점을 내줬다. 3회초 2사 3루에서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의 타구를 2루수 오도어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실점을 허용했다. 5회에는 무사 1, 2루에서 브래들리 주니어의 땅볼 타구를 1루수 산타나가 뒤로 흘리면서 주자가 모두 살았고,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다. 투수들도 4개의 폭투를 기록하며 상황을 어렵게 만들었다.
양 팀 투수들에게는 괴로운 날이었다. 보스턴 선발 로드리게스는 5이닝 11피안타 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113개의 공을 던지며 악전고투했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9승. 브랜든 워크맨은 세이브를 기록하며 이 혼란을 끝냈다.
텍사스는 오프너 에딘슨 볼케즈가 2/3이닝 5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조기에 강판됐고, 뒤이어 등판한 아리엘 후라도도 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고전했다. 6회 이후 실점이 없었던 것은 고무적인 일이었다.
부상자도 나왔다. 보스턴 우익수 무키 벳츠는 2회말 수비에서 델라이노 드쉴즈의 타구를 쫓다가 넘어지며 펜스에 부딪혔고, 왼발 통증으로 3회말 수비에서 교체됐다.
5회초 1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 1피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이닝을 끝냈던 숀 켈리는 6회초 투구를 위해 마운드에 올랐지만, 워밍업 도중 오른쪽 사타구니 근육에 긴장 증세를 느껴 마운드를 내려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텍사스 레인저스가 난타전 끝에 보스턴 레드삭스에 졌다. 추신수는 나오지 않았다.
텍사스는 25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10-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75승 82패가 됐다. 보스턴은 82승 75패.
추신수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이날 경기 뛰지 않았다. 텍사스는 이날 좌완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윌리 칼훈, 루그네드 오도어 두 명의 좌타자만 선발로 내보냈다. 노마 마자라는 선발 명단에 포함됐지만, 부상으로 제외됐다.
난타전이었다. 보스턴이 14개, 텍사스가 15개 안타를 기록했다. 8회말 닉 솔락이 볼넷 출루하면서 이날 선발 출전한 18명의 선수가 모두 출루했다. 경기 시간만 3시간 59분이 걸렸다.
1회 양 팀이 타선이 한 바퀴 돌며 4점씩 냈다. 보스턴이 5회 다시 한 번 타선이 한 바퀴 돌며 4점을 내자 텍사스는 5회말 루그네드 오도어의 투런 홈런, 6회 대니 산타나의 희생플라이, 스캇 하이네만의 적시타를 묶어 4점을 추가, 12-9까지 추격했다. 7회에는 선두타자 호세 트레비노의 22루타에 이어 엘비스 앤드루스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12-10까지 쫓아갔다.
8회말 솔락, 대니 산타나가 연속 볼넷을 얻어 동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 실패했다.
텍사스 입장에서는 두 번의 수비 실책이 아쉬웠다. 이 실책들로 비자책점만 5점을 내줬다. 3회초 2사 3루에서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의 타구를 2루수 오도어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실점을 허용했다. 5회에는 무사 1, 2루에서 브래들리 주니어의 땅볼 타구를 1루수 산타나가 뒤로 흘리면서 주자가 모두 살았고,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다. 투수들도 4개의 폭투를 기록하며 상황을 어렵게 만들었다.
양 팀 투수들에게는 괴로운 날이었다. 보스턴 선발 로드리게스는 5이닝 11피안타 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113개의 공을 던지며 악전고투했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9승. 브랜든 워크맨은 세이브를 기록하며 이 혼란을 끝냈다.
텍사스는 오프너 에딘슨 볼케즈가 2/3이닝 5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조기에 강판됐고, 뒤이어 등판한 아리엘 후라도도 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고전했다. 6회 이후 실점이 없었던 것은 고무적인 일이었다.
부상자도 나왔다. 보스턴 우익수 무키 벳츠는 2회말 수비에서 델라이노 드쉴즈의 타구를 쫓다가 넘어지며 펜스에 부딪혔고, 왼발 통증으로 3회말 수비에서 교체됐다.
5회초 1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 1피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이닝을 끝냈던 숀 켈리는 6회초 투구를 위해 마운드에 올랐지만, 워밍업 도중 오른쪽 사타구니 근육에 긴장 증세를 느껴 마운드를 내려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