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준용 "아내, 시아버지 찬스 필요없는 인재"…곽상도 의혹제기 반박
입력 2019-09-25 11:38  | 수정 2019-12-24 12:05
문준용 씨 / 사진=MBN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는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자신의 부인을 향해 특혜 의혹을 제기하자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 반박 글을 올렸습니다.

문 씨는 어제(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곽상도 의원, 자신 있게 밝힙니다"라며 "제 아내는 시아버지 찬스를 쓸 필요가 없는 훌륭한 인재"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의원님이 언급한 모든 사안에 아무런 문제도 없으니 걱정 마시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곽 의원이) 얼마든지 '살펴본' 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경우 문제없음을 밝히는 일도 해줄 거라 믿는다"며, "그래야 아무 잘못 없는 사람한테 이런 글을 쓰는 자기 행동에 대한 공정한 처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특정 언론사 기사를 링크하며 "곽 의원이 저에 대해 '조사'를 한다고 표현해 마치 저에게 부정이 있는 것처럼 곽 의원 주장의 뉘앙스를 미묘하게 바꾼 기사 제목의 수정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곽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 대통령의 며느리 장 모 씨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에 '2017년 메이커운동 활성화 지원사업'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곽 의원은 또한 장 씨가 2017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이화여대 여성공학인재 양성 사업단'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의 '청소년 기업가 정신 교육 연구' 등에도 참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곽 의원은 "시아버지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 '정말 우연히' 정부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믿고 싶다"며, "'시아버지 찬스'가 없었는지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문 씨는 지난 21일에도 자유한국당이 자신을 향해 특혜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SNS 공개 글을 올려 "아버지 찬스 없이 열심히 살고 있으니 걱정 말라"며 반박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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