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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가영 "`사피엔스` 읽고 죄책감...인간이 나쁜 것 같아"(`요즘책방`)
입력 2019-09-25 10:0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림 인턴기자]
'요즘책방' 문가영이 '사피엔스'를 읽고 느낀 점을 밝혔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설민석 강사, 방송인 전현무, 가수 이적, 배우 문가영, 소설가 장강명, 물리학 교수 김상욱,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윤대현이 세계적인 작가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설민석은 '사피엔스'에 대해 "교과서에서 보면 진화 과정을 나타낸 그림이 있지 않냐. 이 책은 이걸 부정한다. 이 책에 따르면 2백만 년 전부터 약 1만 년 전까지 적어도 여섯 종의 인간이 살고 있었다. 사피엔스가 다른 집단을 몰살하고 지구에 자리 잡았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상욱은 "형제 살해보다 자연 선택일 수 있다. 주변 환경에 잘 적응한 개체가 살아남는다는 것이 자연 선택이다"라고 해석했다.

문가영은 유발 하라리가 '인간의 잔인함'에 대해 설명한 부분을 언급하며 "생태계 연쇄살인범이라는 말이 너무 와닿았다. 이 책을 읽고난 후 죄책감을 느끼기도 했을 정도"라고 털어놨다.
이어 문가영은 "친언니가 채식주의자다. '사피엔스'를 읽고 언니한테 전화해서 '인간은 진짜 나쁜 것 같다. 죄책감을 어떻게 덜어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언니가 채식주의자인 것도 죄책감을 덜어내려고 하는 이유더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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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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