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19 세계지식포럼] 장대환 회장 "새로운 기술력으로 통찰력 얻어 인류 번영·조화 찾아야"
입력 2019-09-25 09:44  | 수정 2019-09-25 14:44
[사진=강영국 기자]


"'지식혁명 5.0'시대의 시대정신은 새로운 기술력으로부터 통찰력을 얻어 인류 번영과 조화를 찾는데 있다."
장대환(사진)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25일 서울 장충동 장충아레나에서 열린 제20회 세계지식포럼 개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 회장은 "우리는 이제 지식혁명 5.0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면서 "4차 산업혁명의 5G, 스마트센싱, 인공지능(AI) 등의 기술력은 인간 생활을 급격히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 회장은 "기술 개발의 속도가 폭발적으로 바뀌고 있지만 G2국가는 경제와 안보에 있어 불안한 헤게모니 전쟁에 빠져 있는 게 사실"이라며 "지식혁명 5.0시대에는 새로운 기술력으로 통찰력을 얻어 인류 번영과 조화를 찾아야 하고 이것이 바로 5.0 시대의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인류는 지금까지 네 차례 '혁명'이라고 일컫는 폭발적인 지식의 확장을 경험했다. 지식혁명 1.0은 인지혁명에서 시작했다.지식혁명 2.0은 농업혁명으로 찾아왔고, 지식혁명 3.0은 과학혁명이다. 지식혁명 4.0은 산업혁명이다.

장 회장은 "인류는 지식빅뱅을 경험해 왔다"며 "그러한 지식은 인류의 탄생과 함께 시작해 지금까지 축적의 과정을 거쳐 우리 사회 의사 결정의 기준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식혁명 5.0 시대에는 세계 무역 질서에 대한 존중, 열린 혁신의 추구, 기업 활동에서 관료주의를 제거하는 등 세계 질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 필요하다"며 "이 모든 일은 단독으로 성공할 수 없고 끊임없는 지식 축적이 돼야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사진= 강영국 기자]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제 20회 세계지식포럼 개막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인류가 새로운 지식 시대로 접어든 가운데 올해 세계지식포럼 주제인 '지식문화 5.0 : 인류 번영을 위한 통찰력'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우리의 4차 산업혁명은 인류와 과학기술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시대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세계지식포럼은 지난 20년간 국내 평화와 번영의 기반으로 큰 역할을 했으며 더 폭넓고 수준 높은 지식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서울 장충아레나와 서울 신라호텔 열리는 세계지식포럼은 2000년 출범한 아시아 최대·최고 포럼이다. 매일경제신문은 1997년 외환위기를 겪는 과정에서 선진국과의 지식격차(Knowledge Gap)에 주목하고, 한국을 지식강국으로 만든다는 시대적 사명 속에 세계지식포럼을 탄생시켰다. 올해 세계지식포럼의 주제는 '지식혁명 5.0 : 인류 번영을 위한 통찰력'이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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