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30분 시청별관 대회의실에서 건설업계의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외지시공자 상생협력간담회'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등 외지 대형건설업체 13개사와 지역 전문건설업계 관계자, 8개 구·군 건축(주택)과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지역 재건축·재개발 사업 등 대형 민간건설공사에서 외지 시공사의 수주강세로 인해 지역 자본의 역외 유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역 하도급 제고와 인력·자재·장비 사용을 최대한 확대해 외지 시공사와 지역 건설업계간 상생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대구시는 지역 우수업체의 협력업체 등록과 하도급 공사입찰 참가기회 확대, 지역업체 하도급 목표 70%와 인력·자재·장비사용 85%이상 달성 등 외지 시공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지역 건설업체에게는 품질 및 안전관리, 생산성 관리 등 대형건설업체에서 요구하는 협력업체 등록기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자체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할 방침이다.
아울러 외지 건설사와 지역 건설업체간 상호 소통과 이해 부족으로 겪고 있는 외지 건설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구·군 건축부서와 대구시가 적극 중재하는 등 해결 방안을 강구하는 기회도 가질 계획
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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