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기관 매수에 13거래일 연속 상승 출발
입력 2019-09-24 09:11 

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13거래일 연속 상승 출발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88포인트(0.04%) 오른 2092.58을 기록 중이다.
이날 1.51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강보합권으로 올라서며 1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 3월29일~4월16일 간 지수가 보였던 13거래일 연속 상승과 타이를 이루는 흐름이다.
오늘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이슈로는 한미정상회담이 꼽힌다.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후(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돌입했다. 한미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하노이 노딜' 후 교착상태였던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을 촉진하는 방안을 두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조만간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북미간 실무협상 열리리라 기대한다"면서 "3차 회담이 열리면 아마도 한반도의 비핵화의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는 세계사적인 대전환, 업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기대를 모았던 헬릭스미스는 유전자 치료제 엔젠시스(VM-202)에 대해 임상 3상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신라젠과 에이치엘비에 이어 헬릭스미스까지 시장을 실망시키면서 당분간 바이오주는 부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독일의 경제지표가 엇갈리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 독일 경제 지표 부진으로 글로벌 경기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져 출발했지만, 미국 지표가 개선되면서 낙폭을 줄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운송장비,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화학, 유통업, 건설업, 철강금속, 의료정밀 등이 오르고 있다. 의약품, 섬유의복, 통신업, 서비스업, 종이목재 등은 내리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기관이 100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6억원, 22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82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흐름이 엇갈린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POSCO, LG생활건강, 기아차, KB금융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내리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45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54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89포인트(0.29%) 내린 643.12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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