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4일 CJ대한통운에 대해 국내 풀필먼트(물류창고) 서비스 확산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국내 최대 규모인 곤지암허브 터미널에 풀필먼트 서비스를 위한 창고를 보유하고 있어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모든 여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재고관리와 피킹(picking), 패킹(packing), 배송, 교환·환불 서비스까지 진행해 주기 ?문에 기존 택배사업보다 평균판매단가(ASP)와 마진률이 모두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쟁사의 경우 택배 기존 터미널은 가동률이 높은 상황이고 신규 터미널은 빨라야 2022 년 가동될 예정으로 풀필먼트 서비스의 확산이 빠를수록 동사에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3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 연구원은 "동사의 택배 물동량은 지난 6 월 전년 동기대비역성장하기도 했으나 이는 택배단가 인상 과정에서 나타난 일시적인현상으로 3분기부터는 택배 물동량 성장률이 7~8%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며 "오는 2020 년부터는 차입금 상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과거수준 밸류에이션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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