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당 "먼지떨이식 수사"…야당 "조국 파면해야"
입력 2019-09-24 07:00  | 수정 2019-09-24 07:30
【 앵커멘트 】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먼지떨이식 수사'라며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할 때라며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에 대해 잊을 만하면 이어지는 '흠집 내기' 수사로 규정했습니다.

이해찬 당대표는 검찰이 한 달 동안 수십여 명을 동원했지만,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가장 나쁜 것이 먼지떨이식 수사, 별건 수사인데…. 검찰개혁을 막기 위한 총력 수사가 아니라 국민 관심사의 실체적 진실을 그대로 밝히기 위한 진실 밝히기 수사가 되길…."

민주당은 또, 허위조작정보대책특별위원회에 접수된 '가짜 뉴스'에 대한 대응 방안과 수위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자택 압수수색이 "조국 일가 범죄 의혹의 실체가 드러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조국 부부는 구속을 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미 조국을 둘러싼 국민의 분노와 국가적 혼란이 임계점을 넘어섰습니다."

이어 조 장관에 대한 직무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제기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조 장관이 사실상 피의자 신분이 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 "문재인 대통령이 정말 결단하셔야 합니다. 장관의 집을 검찰이 압수수색을 했는데, 그 장관이 어떻게 검찰을 지휘한단 말입니까?"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변성중,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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