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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혐의` 최종훈 `뇌물공여` 기결수 됐나…푸른 수의 `눈길`
입력 2019-09-23 14:5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FT아일랜드 전(前) 멤버 최종훈(29)이 집단 성폭행 혐의 재판에 푸른 수의를 입고 등장, 눈길을 끌었다. 경찰 매수 의혹 관련 형이 확정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종훈은 23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6차 공판에 나섰다.
이날 최종훈은 기존 공판에서와 달리 푸른 수의를 입고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모았다. 정준영과 불구속 피고인은 검은 양복을, 구속 상태인 타 피고인들은 갈색 수의를 입은 것과 대조적이었다.
통상 갈색 수의는 미결수가, 푸른 수의는 기결수가 입는 것에 비춰봤을 때 최종훈은 이날 재판 외 타 혐의(뇌물공여죄)로 유죄 판결을 받고 신분이 바뀐 것으로 추측된다는 게 법조계 분석이다.

최종훈은 지난 2016년 2월 음주단속에 적발된 뒤 단속 경찰관에게 음주운전 무마 거래를 제시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며 뇌물공여 의사표시 혐의로 지난 4월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한편 이날 공판은 증인으로 나선 피해자 보호 차원에서 앞선 공판과 마찬가지로 비공개로 진행됐다. 최종훈은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과 함께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과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으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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