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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 덜미 잡힌 두산, 빛바랜 페르난데스의 구단 최다 안타
입력 2019-09-22 18:33 
22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2019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벌어졌다. 6회말에서 두산 페르난데스가 2루타를 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두산 베어스가 잠실 이웃사촌 LG트윈스에 덜미를 잡혔다.
페르난데스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5차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안타 3개를 몰아쳤다. 다만 이날 팀은 연장 혈투 끝에 3-6으로 패했다.
이날 3안타를 추가하면서 페르난데스는 시즌 안타 수 186개를 기록, 종전 김재환이 2017년 기록한 185개를 넘었다. 두산 선수 한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이다.
이날 페르난데스는 LG 선발 투수 차우찬을 상대로 100% 출루에 성공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더니 3회말 중전안타, 6회말 좌익수 방면 2루타, 8회말 좌중간 2루타를 각각 때려냈다. 특히 8회말 안타는 추격의 불씨를 당기는 안타였다.
이날 3안타로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최다안타 1위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191개)와 격차도 줄였다. 이날 경기를 마치면 두산은 6경기가 남는다. 키움은 3경기를 남겨놓고 있는데, 최다안타 타이틀에서 페르난데스가 다소 유리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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