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하락하던 재건축마저 상승…민간상한제 엄포 안통하나
입력 2019-09-20 17:36 
오는 10월 시행을 목표로 8월 강화된 기준이 발표됐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도입에 대해 정부 부처 간 이견이 여전한 가운데 주춤하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둘째 주와 셋째 주 서울 아파트 값은 0.07% 올랐고,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0.21%로 확 뛰었다. 추석 연휴 기간 집계가 안 돼 2주간의 시세 조사분이 반영된 것임을 감안해도 한 주당 평균 0.10% 오른 것이다. 2주 전인 8월 마지막 주 재건축 아파트 시세는 -0.03%로 하락세를 기록했는데, 불과 3주 만에 상황이 반전됐다. 6월 중순 이후 쉴 새 없이 오르던 일반 아파트 가격도 계속 오르며 0.05%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울에서는 송파가 0.20% 상승률을 보여 가장 크게 올랐고, 강남(0.14%) 강동(0.14%) 양천(0.10%) 성북(0.09%) 용산(0.08%) 등이 뒤를 이었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와 우성1·2·3차가 500만~2000만원, 신천동 장미1·2·3차가 1000만~3000만원 뛰었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1단지가 4500만~5500만원, 도곡동 역삼우성이 2500만~3000만원 올랐다.
[박인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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