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낙연 총리 "돼지열병, 최소 2주가 고비…지자체·주민 합심 필요"
입력 2019-09-20 17:19  | 수정 2019-09-27 18:05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늘(20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앞으로 길면 3주, 운이 좋으면 2주가 고비"라며 "관계 부처, 지자체가 함께 노력하고, 특히 양돈농가 포함한 주민들의 합심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태풍 타파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상황 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파주와 연천의 (돼지열병) 두 발생 농가와 역학적 관계에 있는 양돈농가가 경기·강원도에만 국한되지 않고 충남·전남·경북에도 있다"며 "(돼지열병에) 확실하고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방역 또한 경기·강원이 각별히 주의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도 경계를 늦출 수 없다"며 "최고의 긴장을 갖고 대응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총리는 또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할퀸 지 2주 만에 태풍 타파가 북상 중이다. 링링은 바람이 셌는데 타파는 비가 세고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태풍이 많아 지반이 약해졌을 것이므로 축대·옹벽의 붕괴, 산사태 등에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태풍 타파를 대비하는 우리의 목표도 (태풍 링링 때와) 똑같다"며 인명 피해 전무·재산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한편 서울청사와 세종청사, 전국 17개 시·도를 영상으로 연결해 진행된 이 날 회의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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