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계 특성화고 축제의 장으로 열리는 '제9회 전국상업경진대회'가 전남 순천효산고와 순천청암고, 벌교상고에서 지난 18~20일 열렸다. 이번 대회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전라남도교육청이 주관했다.
순천만생태문화교육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을 대표해 학생 1600여명, 지도교사 및 학교장, 대회관계자 등 총 300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대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인재 육성 상업교육'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창업실무 등 10종목의 경진과 경제 골든벨 등 3종목의 경연을 펼쳤다. 또 비즈니스프로그래밍 시범종목도 추가됐다.
아울러 KB국민은행 등과 함께 취업박람회 프로그램을 개최했고,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세무사회, 코리아스피치, 한국생산성본부, 코리아센터 등 관련 기관들의 운영 지원도 이뤄졌다.
이금택 전국상업경진대회 조직위원회 사무국장(경복비즈니스고 교사)은 "이번 대회는 전국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라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글로벌 리더십의 기틀을 마련하는 대회로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대회 측은 '세계상업경진대회'(가칭) 추진 의지도 밝혔다.
기호엽 대회운영위원장(강경상업고등학교장)은 "여러 국가의 청소년들과 함께 미래 지향적인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는 '세계상업경진대회'(가칭) 축제를 추진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오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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